2016-05-07

일제강점기와 근대 - Freethinkers SNU 2016-1 세미나

제목: 일제강점기와 근대
발제자: 원지호 회원(서울대학교)
일시: 2016년 5월 7일
장소: 서울대학교 25동

          Freethinkers SNU 2016-1 두 번째 학술세미나는 5월 5일 목요일 오후 6시에 '일제강점기와 근대'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Freethinkers 회원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주제인 근대성(modernity)의 의의와 한계에 대해 역사라는 창을 통해서 고찰해 볼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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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르크스의 역사적 변증법에 따르면 인류의 역사는 일정한 단계를 거쳐서 발전해 왔다(원시 공산사회 - 고대 노예제 - 중세 봉건제 - 근대 산업사회 - 사회주의).

          그런데 역사 발전 단계상 서구의 근대화(기술 혁신, 관료제-상비군 중심의 근대 국가, 산업혁명 등)에 해당하는 과정이 존재하지 않았던 중국은 마오 주석의 지시로, 동아시아에서도 서구와 발전 속도만 다를 뿐 나름대로 근대적인 조건을 갖추려는 조짐이 있었다는 자본주의 맹아론을 주장하였다. 한국에서도 자체적 근대화의 가능성을 강조하기 위하여 이러한 이론 체계가 등장하였으나 후에 식민지 근대화론 등에 의하여 반박되기도 했다.

          헌데, 이렇게 현대적 시각들을 통해 역사를 재해석하려는 과정에서, 조선 후기 사회를 분석하는 데에 있어서 '자기가 원하는 대로' 해석을 하는 것에 대해 여러 측면에서 쟁점이 제기되었다. 역사를 현재 시점에서 나름대로의 시각을 갖고 해석하는 것은 의미가 있지만, 이 과정에서 해석의 방향에 따라 문제점이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Freethinkers SNU에서는 그러한 쟁점들에 대해 토론하면서 근대적 합리성이란 무엇인가, 근대화의 조건엔 어떠한 것이 있는가, 어디서부터 근대로 바라보아야 하는가에 대해서도 풍부하게 논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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